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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하는 습관에 ‘정자의 질’ 뚝↓…꼭 피해야 할 습관 3

난임(불임)은 전 세계 성인 여섯 명에 한 명꼴로 겪는 흔한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를 통해 각국 성인 남녀의 17.5%가량이 일정 시기에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며, 난임을 ‘지구 전체의 보건 난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난임은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 요인 30%, 여성 요인 30%, 그리고 부부 양측 요인과 원인불명이 그 외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난임은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의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난임 위험을 조금 낮출 수 있다. 연구를 바탕으로 정자의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생활습관을 점검해 본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정자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난임 예방 위해…남성이 피해야 할 생활습관1. 휴대폰 자주 사용하는 습관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는 남성은 잘 사용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자 농도와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제네바대 유전학과(the university of geneva) 연구팀에 따르면 휴대폰을 하루에 20회 이상 사용하는 남성의 평균 정자 농도는 4,450만 ml였다. 반면, 일주일에 1회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남성의 평균 정자 농도는 5,650만/ml였다. 휴대전화를 빈번하게 사용한 남성의 정자 농도가 21% 낮게 확인된 것.아울러, 연구진은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남성은 정자 농도가 ml 당 1,500만 마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who 기준에 따르면, 이는 남성이 임신을 성공시키는데 1년 이상 걸릴 수 있는 수준이다.2. 스트레스를 방치하는 습관스트레스가 정자의 질에 영향을 준다고 밝힌 연구도 다수 존재한다. 이스라엘의 한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은 기간에 채취한 정자 샘플의 약 37%가 정자 운동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구진은 직장이나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사정 시 정자의 밀도가 낮으며,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정자의 모양이 기형이거나 운동성이 부족할 가능성도 크다고 밝힌 바 있다.3. 비만 관리 안 하는 습관비만은 고혈압, 당뇨는 물론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위험인자다. 그리고, 비만은 정자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 인도 과학자들이 1,2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과도한 체중이 정액량?수?농도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스페인 대학교 연구진 역시 메타 분석을 통해 과체중 및 비만할 경우 정액량?수?농도 등 정자의 질이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나이 들수록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해야정자의 수와 질은 난임과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남성이 40대를 넘어서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정자의 수나 운동성이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수록 정자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정자의 건강을 위해서는 위의 3가지 습관과 더불어 흡연과 음주, 환경호르몬 등에 주의해야 한다. 모두 정자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고환의 온도도 중요하다. 고환 온도가 높을 경우 기능이 저하되어 정자 생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평소 지나치게 붙는 옷이나 속옷을 피하고, 잦은 사우나,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운전?자전거를 오래 타는 습관 등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