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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 시작, 근로자를 위한 한랭 질환 예방 가이

미세먼지의 기세를 잠재워줄 겨울비가 내리고 나면 곧 한파가 시작된다는 소식으로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한랭 질환 예방과 대처에 더구나 신경 써야 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3년간 산업 현장에서 한파에 따른 한랭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재해자는 24명으로 저체온증, 동상 등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안하며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눈오는날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

따뜻한 옷과 물, 장소 준비는 필수

극심한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 등이 대표적으로, 갑작스러운 한파가 시작되는 12-1월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한랭 질환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식손상 및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땀을 제거하기 쉬운 재질의 옷, 젖더라도 보온성을 갖춘 재질의 옷, 바람이나 물기를 막고 통기성을 갖춘 재질의 옷 순으로 3겹 이상의 옷을 겹쳐 보온성을 높이고, 보온과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신체 열의 50%는 머리를 통해 손실되기 때문에 모자나 두건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수시로 마시도록 하고, 한파 특보 발령 시 적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따뜻한 장소를 마련해두어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뇌 심혈관질환, 갑상선기능저하, 고령자 등 민감 군에 속하는 작업자는 미리 확인하여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작업자들끼리 짝을 지어 건강 이상 징후를 감시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옥외 작업 시에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속해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재빠른 응급조치가 관건

한랭 질환이 발생했을 때 증상 및 응급조치 요령을 숙지하고 빠르게 대처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저체온증의 경우는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거칠게 옮길 경우 심장에 영향을 주므로 환자를 조심히 대피소로 옮겨야 한다. 그다음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 등으로 덮은 뒤 목과 가슴, 복부 및 사타구니를 따뜻하게 해준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따뜻하고 달짝지근한 음료를 마시게 하고 의식이 없다면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의료시설로 조심히 이송하도록 한다. 동상에 걸렸을 때는 동상 부위는 절대 문지르지 말고 물집이 생긴 경우 터지지 않게 살균 거즈를 붙인 다음, 가능한 한 빨리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