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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증, 단순한 가려움증을 넘어 다양한 질환과 연관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가뭄처럼 손과 발에 균열이 가고, 피부가 뱀 껍질처럼 까칠하다. 가렵거나 긁으면 피부에서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 따갑고 출혈까지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소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려움


소양증은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게 만드는 불쾌감을 주는 피부 가려움을 뜻하는 용어로, 마치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처럼 피부가 갈라지게 되고 피부 장벽이 약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손상 받는 등 예민한 상태를 말한다.

피부 소양증의 원인은 크게 피부 변화를 동반한 소양증과 정상 피부의 소양증으로 구분한다. 먼저 피부 변화를 동반한 소양증의 원인으로는 습진, 건선, 태선, 벌레 물림, 접촉피부염, 두드러기, 약물알레르기 등이 있으며, 정상 피부의 소양증의 원인으로는 당뇨, 갑상선질환, 임신, 폐경, 빈혈, 신부전, 악성종양 등이 있다.

음식물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커피, 우유, 유가공 제품, 콜라, 초콜릿, 홍차, 맥주, 맵고 짠 음식이나 토마토, 감귤류, 포도, 말린 자두, 무화과 등의 과일류가 소양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소양증을 계속해서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져 건성 습진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관리해야 한다. 또한 소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유분과 수분이 줄어들면서 건조해지는데 피부 건조증은 피부의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져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현상이다. 따라서 실내 적정 온도인 24~26도를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50%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소양증의 발병을 피부의 문제로 보지 않고 인체 내부의 문제가 외부로 발현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한다. 인체 내부의 저하된 면역력과 내부 장기 부조화, 독소 축적, 기혈 순환의 문제로 보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를 막는 근본 치료로 파악한다.

가려움은 사소한 벌레 물림부터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단순히 피부가 가렵다고 해서 연고나 가려움을 억제하는 약만 복용한다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가려움이 계속된다면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